지금은 아주대병원 응급실이다. 오늘로 연속 이틀째다.
요녀석 열이 올라 경기를 했다.
어제는 마누라가 제 정신이 아니었다. 승용이의 눈을 보고서는 마누라도 나도 제 정신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것도 경험이라고 분유에 기저귀까지 다 챙겨서 병원으로 향했다.
당근 준비는 빛을 발하여 집에서와 비슷한 밤을 보내고 있다. 물론 나만 빼고. ㅜㅜ
승용이의 떨어지는 체온을 보면서 한결 기분이 나아지고 힘도 솟는다.
우리 승용이~
아기에서 어린이로 변하기 위한 과정이 순탄치는 않지만 내일부터는 아프지 말로 건강하게 자라다오.
사랑한다 승용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