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3

김치볶음밥 만들기

오늘 저녁은 내가 해 보기로 했다.
피곤한 부인의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해 보기로 했다.

우선 햄을 잘게 잘라 놓고 장모님이 주신 맛있는 김치와 함께 볶아 놓고 밥을 넣어서 비비기만 하면 된다. 여기에 약간의 매운 맛을 위해 고추장 한 스푼을 더한다.
이러면 거의 완성이다. 그러나 완벽한(?) 맛을 위해 계란후라이를 몇개 해서 넣었다. 부인을 위해 반숙은 기본...

맛은 역시 완벽에 가까웠다. ㅋ
배가 불러 저녁을 먹지 않겠다던 주용이까지 한 술 거들 정도. ㅎㅎ

마지막에 뒷정리가 않됐다는 마누라의 호통에 짜증이 스멀거리며 올라오는 것을 참는데 힘좀 썼다. 걍 가만히 있으면 기분 좋게, 그리고 깔끔하게 마무리 할건데 그넘의 잔소리란...

자기도 미안했던가 커피를 타놓고 나를 유혹한다. 어쩌랴 내가 져야지...

어쨌거나 오늘의 저녁은 근사하고 소박한 식사였다.
다음부터는 하기 싫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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