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0

G-창업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하루는 중소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2011년 G-창업프로젝트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았다.

나같이 돈이 없어서 창업을 못하고 있는 준비중인 사람들 또는 창업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당연히 여기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제안서를 작성해 왔다.

지원할 수 있는 기한은 2011년 9월 15일까지였다.
그러나 유축기 구동장치 명세서가 완성되지 않아 제안서 작업이 조금 늦어 지더니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9월 8일까지 명세서가 나오지 않았다.

나는 특허신청 대리인인 리인터네셔널의 변리사들에게 호통(?)을 치기에 이르렀다.
하기야 나의 이 더러운 성질에 변리사들도 조금은 당황하는 눈치였다.
나는 허술한 부분에 대한 지적질을 과감하게 해댓다. 돈을 주고 맏겼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조심스럽게 부탁의 어조로 상냥한 말투로 했겠지만 돈을 지불한 상태이며, 시간도 없는 터라 성질을 부려서라도 기한을 지켜야만 했다.

빠르게 한답시고, 제안서의 내용이 허술하면 않되기 때문에 유축기 깔대기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열심히 검토를 하였다. 잘 아는 단어들이 많아서 처음에 고생을 좀 했지만 명석한(?) 두뇌를 가진 나 아니었던가. ㅎ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 위주로 면밀히 검토한 결과 맘에 드는 명세서를 얻을 수 있었다. 늦은 감이 있지만 김호성변리사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다.

아울러 제안서도 훌륭하게 마칠 수 있었다.
나만의 생각이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잘 짜여진 구성과 내용들로 만들어진 제안서였다.

뉘집 아들인지 잘도 생겼다. ㅎ


바로 오늘 18시에 그 결과가 발표된단다.


나는 벌써 2차 면접 및 발료 심사에 쓰일 프레젠테이션도 만들어 놓았다.
이를 두고 떡 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고 하나보다.

1 comment:

  1. D-time 3:15
    당신의 꿈을 담은 제안서가 꼭 선택되길 기도합니다.
    시작은 미비하나 끝은 창대하리..
    우리..지금은 돈 없지만 나중에는 엄청난 부자가 되어 사회에 좋은 일 많이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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