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 6개월이 된 천사와 같은 아기 승용이는 어제부터 어린이집에서 이유식을 시작했다.
집에서 숫가락에 익숙해지고, 삼키는 연습을 하느라 사과즙, 배즙을 몇 차례 먹인적이 있어서 그런지 어제 이유식을 처음 먹었는데도 너무 잘 먹었다고 했다. 늘 기쁨을 주는 대견한 승용이다.
오늘 아침에는 스스로 뒤집기를 완벽히 성공하여 또한번 나를 놀라게 했다.
얼마나 대견스러운지 모르겠다. 아기란 이렇게 엄마를 기쁘게 하고 놀라게 하고 감격스럽게 하는 존재라는 것에 감사하게 되는 아침이다.
우리 아기 승용이는 어린이집에 가는 차안에서도 제법 의젖하게 잘 앉아있다.
놀기도 하고, 나를 보며 웃기도 하고, 그러다 하품하고 잠이 든다. 잠든 모습도 예쁘다.
하품을 해서인지, 슬퍼서 그런지 감은 두 눈에 눈물한방울 고여있다. 가슴이 짠~해온다.
암튼 나에게는 남편없이도 출근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전에는 남편없이 혼자 승용이와 출근할때면 두렵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는데 말이다.
승용이에게 늘 미안하고, 잘 적응하고 견뎌줘서 고맙고..
이렇게 대단한 아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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